경북 포항시지회(회장 곽동훈)는 9월 1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위령탑 앞에서
한국전쟁 미군 폭격 사건 민간인 희생자 포항유족회(회장 허맹구)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제16회 한국전쟁 미군 폭격 사건 희생자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 16개 지역 미군 폭격 사건 유족들과 전국 각지의 유족회 대표
및 시민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장종용 북구청장, 시·도의원, 지역
단체장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장종용 포항시 북구청장은 “이번 위령제가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령들과 그 유족들
에게 많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오랜 세월 동안 꿋꿋하게 참고 살아온 유가족
들의 상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폭격 사건 희생자 위령제는 ‘포항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포항시의 지원으로
현재 16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KFF뉴스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