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으며 나민희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난 2024년 7월 14일, 대한민국 청와대에서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은 1997년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정확히 27년 째 되는 날이었다. “자유를 향한 용기, 통일로 가는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 국회의원,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온 탈북민들이 함께 모여 의미를 나눴다. 긴장된 듯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단상에 선 사람들의 떨리는 말과 객석에 있는 참석자들의 상기된 표정에서 이 날이 얼마나 특별하고도 상징적인지 느낄 수 있었다. [유튜브를 통한 이야기와 소통의 힘] 10년 전 한국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내게 이런 날이 생기리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처음 정착했을 당시에는 “그냥 조용히 살아야 해. 너무 드러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나름의 생존 방식이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침묵이 어쩌면 이기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가족은 여전히 북한에서 기본적인 자유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그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내가 아무 말도 하
한류(韓流)의 등장과 의미 한류의 본격 등장은 1991년에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비롯됐다. 사회주의적 남녀평등 때문에 여성에게 짓눌려 산다고 느끼는 중국 가장들이 열광하면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선호가 급상승하게 됐고, 그로부터 한류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2003년 TV드라마 ‘겨울연가’ 방영 이후 배용준(욘사마) 열풍부터였다. 즉 드라마에서 다정다감한 한국남성상에 반한 일본여성들의 반응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처럼 한류란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에 한국영상 문화와 케이팝이 창조한 인본적 문명의 뉴패러다임’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아무튼 ‘한류’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은 폭발적이다. 우리 대중문화가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한국문화에 내재한 보편적인 휴머니즘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지니고 살아온 정의적이고 인본적인 정신과 기운이 대중문화 속에 녹아있기에 물질 만능의 자본주의 경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과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케이팝의 기원은 노래 부르기를 즐겨온 문화 누림을 통해 우리 내면에 있는 신기(神氣) 또는 흥을 자유롭게 발산함으로써 보편적인 삶의 양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산불의 문제점 및 대책 방안 안형준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1. 대형산불 대형산불은 산불 피해면적이 100hr 이상이거나 산불 지속시간이 24시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산불 위험지수가 86 이상일 때도 대형산불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대형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 대형산불로 판단될 수 있다. (1) 피해면적: 산림 피해면적이 100hr(100만 제곱미터) 이상 (2) 지속시간: 산불발생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3) 산불 위험지수: 산불 위험지수가 86이상일 때 (4) 위기상황: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대형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5) 초대형산불: 1000hr 이상 피해면적이 예상되는 경우 2. 대형산불의 문제점 대형산불은 산림피해를 넘어 인명 및 재산피해, 생태계 교란 등 다양한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발생빈도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왜냐하면 대형산불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1) 산림파괴 및 환경피해 - 대형산불은 수많은 나무와 초목들을 태워 산림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유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로 첫 번째 스승의 날이 지나갔다. ‘교권 5법’이 통과되고 “학생인권조례”의 수정 요구 등 많은 풍파가 지난 후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기에도 아직 추락해 있는 교권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스승의 날이 차라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스승의 날 대신 석가탄신일로 주간 학습 안내를 채우기도 한다. 스스로 대충 떠나보내는 우울한 스승의 날이다. 왜, 언제부터 교사와 학부모는 이토록 잠재적 적대성을 지닌 관계가 되었을까. 왜 교사의 역할은 이리도 작아 진걸까?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던 제자들은 이제 직접 밟기도 한단다. 너무나도 많은 공론이 오가는 와중에 정답을 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필요함은 절대적이다. 따라서 중점적으로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의 주제에 대하여 말해보려 한다. “학생인권조례”의 기준점의 방대함과 적용의 모호함 “학생인권조례”라 함은 학생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제정된 목적성을 갖고 생겨났다. 이 자체로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 학생인권조례의 적용성이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마다 시행 유무가 다르고, 조례